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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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최고의 반전 일으키며 4강 진출

기사입력 2010.07.03 06:25 / 기사수정 2010.07.03 11:0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우루과이가 남미의 자존심을 지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3일 새벽(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린 가나와의 8강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디에고 포를란(AT 마드리드) 투 톱으로 선발 출격한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 경기장을 좌우로 넓게 사용하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 갔다. 그러나 경기 중반 가나는 케빈프린스 보아텡(포츠머스)을 시작으로 하는 빠른 역습으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노렸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7분, 설리 문타리(인터 밀란)이 중앙에서 수비수들이 떨어진 것을 보고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이것이 우루과이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 골키퍼가 자리를 잘못 파악하며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고 골이 터지자마자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려 퍼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공격을 퍼부은 우루과이는 후반 10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디에고 포를란이 직접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가나의 리차든 킹슨(위건)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며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전후반 모두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가나 입장에서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수아레스가 골문 앞에서 손으로 막으며 퇴장당하며 얻은 페널티킥을 아사모아 기얀(렌)이 놓치며 역사에 남을 실축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승부차기에 들어선 두 팀중 신은 우루과이를 선택했다. 우루과이의 무슬레라 골키퍼는 가나의 세번째와 네번째 키커인 존 멘사(선더랜드)와 도미니크 아디이라(프레드릭스타드)의 킥을 막아내며 4-2로 이겨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오는 7일 3시 30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우루과이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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