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31 17:51 / 기사수정 2019.10.31 17: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가 결국 팀을 떠난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멤버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항상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원호는 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정다은의 폭로로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정다은이 지난 29일, 원호의 방송 출연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내 돈 언제 갚냐"는 글을 SNS에 남긴 것. 정다은은 팬들의 항의, 원호 소속사 측의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에도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정다은은 스타쉽 측 변호사와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원호가 자신과 동거할 당시 월세를 부담하지 않았고, 이에 자신의 보증금이 깎였다고 밝혔다. 원호가 자신의 물건을 몰래 훔쳐다 팔고, 돈을 빌렸음에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도 함께였다.
이후에도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 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을 다른 SNS 계정에 남겼다.
이에 스타쉽 측은 3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가능한 빨리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스타쉽 측은 원호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원호의 탈퇴로 몬스타엑스는 6인조로 재편, 활동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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