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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심권호 잠정 하차 "영구탈퇴 NO"→양준혁은 편집 無 [종합]

기사입력 2019.09.20 10:50 / 기사수정 2019.09.20 11: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성 스캔들'에 휩싸인 양준혁이 '뭉쳐야 찬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반면 심권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연하지 않았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의 녹화분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또한 심권호의 잠정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양준혁은 지난 18일 한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과 글로 인해 '성 스캔들'에 휩싸였다. 해당 글쓴이는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고 폭로했다.

이는 곧 양준혁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양준혁은 글이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 있어서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20일엔 양준혁의 법률대리인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의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가 "어제(18일) 모 여성분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즉 명백한 허위의 글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양준혁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하여 양준혁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양준혁이 출연 중인 '뭉쳐야 찬다'를 향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성 스캔들'에 휩싸인 만큼, 편집 유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던 것. 스캔들 이후 논의를 거듭한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19일 "양준혁에게 문의 결과 SNS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을 확인받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으며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주 방송 및 녹화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말도 더했다.

그 결과 19일 방송에선 양준혁의 모습을 평소와 다름없이 볼 수 있었다. 안정환이 건넨 유니폼을 들고 만족하는 모습, 이형택이 준비한 능이 백숙에 "한 그릇 더 먹어도 되냐"고 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반면 심권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안정환은 심권호의 부재에 대해 "심권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며 "선수를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우리끼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뭉쳐야 찬다'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하게 심권호씨는 개인사정에 의해 어쩌다FC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어쩌다FC는 조기축구모임이기때문에 언제든 선수의 입탈이 있을 수 있다"며 "심권호씨는 영구탈퇴가 아니므로 언제든 돌아올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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