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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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오 바실레 , 아르헨티나 감독으로 내정.

기사입력 2006.07.21 10:45 / 기사수정 2006.07.21 10:45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종국 기자]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이끈 페케르만 감독 뒤를 이어, 현재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주니어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알피오 바실레가 아르헨티나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인 그론도나는 보카주니어스에 바실레 감독의 대표팀 합류를 요청한 상태에 있으며, 보카주니어스의 마크리 구단주는 바실레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서 그를 대체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리 구단주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바실레 감독을 데려가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바실레 감독은 팀을 이끌고 멕시코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바실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크리 구단주는 '바실레 감독은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와 함께 행복했었다. 클럽에서 했던 것처럼 그는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감독이 될것이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그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표현했다.

바실레 감독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보카주니어스 감독직을 맡았으며, 그전에도 몇 차례 보카주니어스를 지휘했었다. 지난 2005년 보카주니어스 감독 취임 이후 첫 번째 공식경기를 피스컵에서 치렀으며, 당시 국내축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토트넘에게 골득실차로 밀려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었다. 2005시즌 아페르투나(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후기리그)와 남아메리카 컵에서 보카주니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바실레 감독은 90년대 초반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고, 94 미국월드컵에서도 참가했던 명장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바실레 감독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 리버 플레이트 , 인디펜디엔테 등을 이끌고 아르헨티나 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모렐리아 감독을 영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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