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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변화택한 '쇼미더머니8', 승부수 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7.26 12:11 / 기사수정 2019.07.26 12: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8'이 큰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CP, 이영주 PD를 비롯해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7년간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한 '쇼미더머니'는 이번 시즌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도입했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 크루가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좋은 프로듀서들 만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기리보이는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너무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버벌진트는 "2019년에 한국 힙합 주인공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스윙스는 "'쇼미더머니'에서 한번 더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방송 기대해주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키드밀리는 "작년에는 참가자였다가 올해는 프로듀서가 됐다. 무거운 자리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보이콜드는 "'쇼미더머니'에 나올 수 있을 지 생각을 못했는데 나오게되서 감회가 새롭다. 큰 무대에서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8'에 프로듀서로 참가하게되서 기쁘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밀릭은 "이번에 프로듀서로 함께하게 되서 영광이고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어느덧 8번째 시즌을 맞은 '쇼미더머니'는 최장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있는 수식어도 얻게됐다. 이에 최효진 CP는 "제가 '쇼미더머니'에 참여할 때만 하더라도 다른 서바이벌보다 '쇼미더머니'가 오래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참여하는 프로듀서와 지원하시는 아티스트분들이 트렌디하고 세련되고 힙하다는 점, 개성이 강해 식상하지 않은 면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힙합 음악도 다변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서 패턴이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장수의 이유를 설명했다.

8번째 시즌을 맞이해 여러 변화도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2인 4팀 체제가 아닌 4인 2크루 체제로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메타크루와 D.O.크루로 대결을 펼쳤던 시즌2 이후 6시즌 만이다.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크루 체제로 변경하기 까지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며 "시즌 3부터 4팀 체제로 5년을 이어오면서 팀 자체의 변화 없이 프로듀서 분들로 힙합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새로운 신선함을 드려야겠다는 취지에서 크루 체제로 바꿨다. 지원자들이 취향에 맞는 프로듀서와 작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기리보이는 "두 팀으로 되며 한 팀에 네 명씩 있다보니 참가자들을 심사하고 뽑을 때 놓치는 사람이 없어졌다. 아예 모르는 래퍼들도 더 뽑게되고 서로 놓치는 부분을 채우면서 다양한 래퍼를 뽑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스윙스의 경우 키드밀리와 한 팀을 이뤘지만 같은 소속사의 기리보이가 상대 편에 속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윙스는 "(기준은 없고) 그냥 나뉜 것 같다"며 "장난 반 섞어서 말씀을 드렸는데 셋이 한 크루를 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다. 기리보이와 저를 붙여놓으면 우승할께 뻔하니 붙여놓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키드밀리는 공연장에서 이번 '쇼미더머니'를 기대하게 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키드밀리는 "네임벨류 있는 분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어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앞선 시즌에서 나왔던 '번복'논란이나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X 101'의 투표 조작 의혹까지 최근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향한 시선은 좋지 못하다.

이에 최효진 CP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실 줄 안다"면서도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꾸준히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쇼미더머니'가 거의 유일한 힙합 컨텐츠였던 과거에 비해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힙합 컨텐츠가 많아 지는 상황도 변수다. 

이에 이영주PD는 "많은 힙합 컨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에 찬성한다.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이 힙합 문화를 대중들에게 선보인 건 맞지만 그 이후에 다른 컨텐츠를 통해 찾는다는 건 그만큼 힙합이 친숙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신이 확대되서 영원히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에서 나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는 유행어 처럼 저희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 저희만의 힙합, 랩을 재미있고 유익하고 신선하게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26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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