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6 19:41 / 기사수정 2010.02.26 19:41
탄천 시대로 회귀한 성남이 지난 화요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와사키를 격파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이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김정우(광주)와 이호(알 아인)의 공백 우려를 예상했던 성남은 첫 경기에서 강호인 가와사키를 상대로 그들만의 선 굵은 축구로 이를 잘 상쇄했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성남은 강원을 상대로도 잘해낼 수 있을까? 역대전적은 3전 2승 1패로 성남이 1전 앞서고 있다.
성남의 에이스 몰리나. 지난 가와사키에서 몰리나가 왜 몰리나 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가와사키를 첫판부터 셧아웃 시킨 것이다. 이제는 K-리그 개막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몰리나는 강원전에 '엄청' 강하다. 이유는 작년 후반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쳤었는데, 무려 1골 2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에 모두 기여했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왼발과 경기조율능력으로 철저하게 강원을 박살 낸 것이다. 올 시즌 출발도 좋기에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성남이다.
나란히 2년 차 K-리거로 시즌을 준비 맞이하는 핵심 센터백 사샤와 김봉겸의 대결도 볼거리다. 작년 31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시즌을 보낸 사샤는 신태용 축구의 최후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학영 - 사샤 - 조병국 - 김성환의 철의 포백에서 중요한 센터백라인을 구축한 성남이다. 사샤는 195cm/95kg의 거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공중볼 처리능력이 뛰어나고 몸싸움에서는 웬만한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사샤다. 사샤는 작년 강원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비수 본연의 위치에서는 철저하게 강원의 공격을 막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번에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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