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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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연발' 롯데의 어수선한 공수, 막지 못한 3연패

기사입력 2019.05.03 22:17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게 대패하며 3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전적 12승21패를 마크했다.

4회까지 앞서있던 롯데였다. 롯데는 3회 SK 선발 김광현을 두드려 3점을 먼저 뽑아냈다. 배성근 중전안타와 아수아헤의 내야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했고, 이대호의 병살타와 손아섭의 안타 때 점수를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선발 장시환은 4회까지 공 56개로 무실점을 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5회 야수들의 아쉬운 실수가 잇따르며 5점을 잃었다. 5회 1사 후 안상현이 좌전안타로 출루, 김강민의 타구가 유격수 방향으로 흘렀으나 신본기의 아쉬운 송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후 최정의 좌전 2루타가 터지며 장시환이 2점을 실점했다.

계속된 2루 상황에서는 정의윤의 타구를 3루수 배성근이 빠뜨리며 안타와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흔들린 장시환은 연속 볼넷을 내준 후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내준 뒤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래도 5-3, 2점 차. 추격의 희망이 있었다. 6회 롯데는 오윤석이 우전안타, 안중열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희생번트를 시도한 강로한의 3피트 아웃이 나오면서 소득 없이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다. 이후 아수아헤의 초구 직선타에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났고, 롯데의 흐름도 끊겨버리고 말았다.

반면 SK는 7회 5점을 더 뽑아냈고, 8회 로맥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롯데를 따돌렸다. 롯데도 7~8회 4점을 추가하면서 추격했으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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