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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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당당했던 박유천, 19일만에 마약 혐의 인정 [종합]

기사입력 2019.05.01 00:06 / 기사수정 2019.05.01 01: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당당했던 박유천이 19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3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약 혐의를 결국 인정한 박유천을 집중 조명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줄곧 혐의를 부인했으나, 그의 체모에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했다. 필로폰이 어떻게 몸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진실 변호사는 "한두 번 투약으로는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며 "진술에 비해 어디론가 돈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본다"고 26일, 박유천이 구속된 이유를 짚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마약 의혹이 공식화되기도 전에 먼저 부인하고 나선 것. 당시 그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절절하게 결백을 호소, 눈물을 보였다. 1차 경찰 조사에서도 당당했다.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경찰이 수집한 증거들이 등장하면서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2차 조사에서부터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가리기 시작한 것. 3차 조사에서는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취재진 앞에서 불편한 태도를 숨기지 못했다. 

결국 박유천은 29일, 자신의 마약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했던 걸까. 

황하나는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황하나는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고 탈색 및 염색을 했다. 일각에서는 박유천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마약 검사를 피해가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쉽지 않았다"고 자신의 마약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의 동생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통해 "모든 것이 다 괜찮아 질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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