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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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출석' 박유천, CCTV 입금영상 반박…황하나와 대질조사 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4.18 19:06 / 기사수정 2019.04.18 19:2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7시간가량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박유천은 1차 경찰 조사 때와 달리 캐주얼한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등장, 취재진을 피해 마약수사대 건물 옆문으로 들어갔다. 그는 오후 6시 10분께 마약수사대를 나와 대기하던 차를 타고 경기남부청을 빠져나갔다.

박유천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조사에서 박유천은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이 확보한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유천이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대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하나와 박유천은 결혼설까지 제기됐던 전 여자친구로,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황하나는 자신이 2015년 필로폰을 끊었으나 연예인 A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으며, A씨가 잠든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하거나 마약을 구해오라고 시켰다고 진술했다.  

A로 박유천이 지목된 가운데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마약 투약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혐의 인정시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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