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08 23:09 / 기사수정 2019.04.08 23:1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동욱이 철밥통 공무원에서 조장풍으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 2회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구대길(오대환)을 잡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진갑은 6년 차 공무원으로 현재 구원고용노동지청의 근로감독관으로 근무하며 밀려드는 민원처리로 전쟁 같은 일상을 보냈다.
조진갑은 상도여객의 버스운전수들이 임금체불을 두고 투쟁을 하는 현장을 찾았다가 교사 재직 시절 가르쳤던 김선우(김민규)를 만났다.
김선우도 상도여객의 버스운전수였다. 김선우는 정규직이 될 날만 기다리며 임금이 밀려도 참았지만 3100원으로 인해 해고를 당한 상황이었다. 회사 돈을 떼어먹었다는 명목이었다. 김선우가 할머니 승객이 승차권이 아닌 돈으로 낸 것을 깜빡하고 회사에 알리지 않았던 것.
김선우는 조진갑 앞에서 억울한 심정을 쏟아내며 눈물을 흘렸다. 조진갑은 김선우가 안타까웠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조진갑은 공무원이 된 뒤 욱하는 성질을 참아오며 철밥통이 되고자 했기에 조용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지내고자 했다.
조진갑은 김선우를 만난 뒤 심란한 와중에 딸 조진아(이나윤)로부터 아빠가 창피하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조진아는 평소 친한 선주 언니가 아르바이트비를 받지 못하자 아빠가 근로감독관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아빠를 찾아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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