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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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통한 사랑나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기사입력 2009.12.26 01:24 / 기사수정 2009.12.26 01:24

박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진현 기자]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장학재단이 개최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Dream Match 2009' 자선축구경기가 펼쳐졌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주최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자선축구경기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사랑 나눔의 장을 실현하고자 'Share the Dream'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축구 꿈나무를 돕는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자선축구경기에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구자철, 이승렬, 조영철 등이 주축을 이룬 올림픽팀과 이동국, 김남일, 김두현 등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올스타팀이 희망팀과 사랑팀으로 각각 나누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는 변수호 어린이와 이수근, 서경석, 김종국 등 유명 연예인들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경기결과는 변수호 어린이가 경기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4대4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자선축구경기인 만큼 양팀은 전후반 각각 두 골씩을 나누어 가졌다.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러진 이날 자선축구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가수 김태우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이후에는 15분 동안 캐롤 대합창을 하는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이 이어졌다.

지난해 첫 도전 때는 1만 3천여 명이 참가해 아쉽게 세계 기네스 기록(2007년 11월 미국 시카고의 한 라디오 방송국 주최로 열린 단체 캐롤 부르기 행사 : 1만 4천 750명)은 깨지 못했다.

재도전에 나선 이날 행사에는 참가한 선수들과 관중들이 한마음이 되어 크리스마스 캐롤을 힘차게 불렀다. 경기종료 직후 기록 달성 여부가 발표되었지만 아쉽게 1만 3천 785명이 참가하며 세계 기네스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운 1만 3천 569명의 기록은 넘어 국내 기록 달성에는 성공해 대한민국 최대기록 수립 인증서를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에게 지급되었다. 

축구를 통해 축구팬들과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준 'Share the Dream Football Dream Match 2009'는 한 겨울 차가운 그라운드 위에 희망을 꽃 피우게 했다.

[사진 = 골 세레머니를 하는 이동국과 서경석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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