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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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황하나, 분당 서울대병원서 체포…의혹 밝혀질까

기사입력 2019.04.04 14:45 / 기사수정 2019.04.04 15: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남양유업 3세로 잘 알려진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황하나는 이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잡혔다. 

경찰은 황하나가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제보를 받고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사건을 지휘하는 수원지방검찰청이 모두 반려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황하나도 앞서 두 차례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이날 오전 황하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병원에서 체포했다. 

황하나를 둘러싼 마약 관련 의혹은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6년 대학생 조 모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해당 판결문에 황하나가 수 차례 등장했던 것. 황하나에게 필로폰을 건네 받는 것은 물론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황하나가 한 차례도 소환조사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마약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욱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어, 공급자 역할을 한 황하나를 상대로 '봐주기성 수사' 의혹이 일었다. 게다가 황하나는 지난 2011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만)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적도 있다. 

황하나는 평소 지인들에게 자신의 부모와 경찰 고위층과의 친분 등을 과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에 대한 부실한 수사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정황도 보도됐다. YTN은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공개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디어 황하나가 경찰에 잡힌 가운데, 관련 의혹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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