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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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투약 봐주기·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체포영장 발부[종합]

기사입력 2019.04.04 13:33 / 기사수정 2019.04.04 13:3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황하나에게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4일 KBS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황하나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황하나는 모처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만간 병원을 찾아가 체포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황하나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압수수색 영장 두 차례, 체포영장 한 차례를 신청했다. 그러나 사건을 지휘하는 수원지방검찰청이 보강 수사를 요구하며 모두 반려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하나 역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며 사실상 연락 두절 상태였다. 앞서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의 마약 관련 수사 내용을 보도하며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먼저 황하나는 단순한 투약자가 아닌 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했다는 내용이 명시됐었지만 경찰과 검찰은 각각 황하나에게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황하나가 경찰의 추적을 막기 위해 마약 관련된 통화를 할 때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쓴다는 제보도 등장했다.

이처럼 황하나의 마약 수사와 관련해 부실 수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동영상을 강제로 유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YTN은 최근 황하나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었다는 사실이 익명의 제보자 4명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약에 취한 것 같은 여성들이 등장하며 피해자는 확실히 여러 명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동영상을 통해 협박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협박죄나 강요죄, 공갈죄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여러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황하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드디어 받아낸 경찰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을 뿌리뽑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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