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영화 '어스' (감독 조던 필)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새로운 흥행강자로 나선 듯 하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어스'는 이날 21만 3628명을 모아 누적관객 수 21만 4014명으로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3월 동시기에 개봉한 '곤지암'의 오프닝 스코어는 19만8365명, 조던 필의 감독 전작 '겟 아웃' 오프닝 스코어는 9만 2124명이다. '어스'의 두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으며 '곡성'을 잇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어스'는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는 점은 물론 '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스'는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조던 필 감독 역시 대한민국의 흥행에 고마움을 드러냈던 상황. 최근 조던 필 감독은 '겟 아웃'의 흥행에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물론, '어스'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 바 있다. "'겟 아웃'은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웠습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28일 오전(8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어스'는 27.8%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돈'(22.0%), '덤보'(9.5%), '캡틴 마블'(8.0%) 등이 뒤를 이었다.
'어스'와 '돈'에 이어 '캡틴 마블'이 4만6506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34만1994명으로 3위에, 27일 개봉한 '장난스런 키스'(3만692명, 누적 4만30명)와 '덤보'(2만4835명, 누적 2만5027명)가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한 상황이다.
'겟 아웃'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던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 역대 외화 호러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은 물론, '돈'을 뛰어 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기염을 토한 '어스'가 기분 좋은 출발에 힘 입어 또 한 번 흥행돌풍을 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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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