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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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파동' 리턴 매치…삼성-SK '2라운드 맞대결'

기사입력 2009.11.27 00:58 / 기사수정 2009.11.27 00:5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지난달 27일 이른바 '어웨이 파울 사건'으로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두 팀이 정확히 한 달만에 다시 만난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오후 7시 삼성의 홈 코트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는 테렌스 레더의 끝내기 버저비터를 앞세운 삼성이 82-80으로 SK를 제압했다. 그러나 입맛이 개운한 승리는 아니었다. 레더의 결승 득점에 앞서 이정석이 주희정에게 범한 '어웨이 파울'을 심판진이 일반적인 개인 파울로 잘못 판정하면서 SK측에서 재경기를 요청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다.

당시 4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던 SK는 '오심 파동'의 피해자가 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여 현재 7승10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25일 최하위 전자랜드에게 3점차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SK로서는 명예회복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입장이다.

'주포' 방성윤의 부상 결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는 가드 주희정과 내외곽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김민수의 활약이 SK가 믿는 구석이다.

시즌 초반 이승준의 활약 속에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은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승률 5할을 간신히 넘긴 8승7패로 6위까지 밀려나 있는 상태. 현재까지 15경기를 치른 삼성은 다른 팀에 비해 소화한 경기수가 적어 꾸준히 승수를 쌓아 나갈 필요가 있다.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선발 라인업을 보유한 삼성은 이승준이 포스트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사마키 워커-조 대버트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한편, 주희정은 3점만 올리면 역대 7번째로 정규경기 통산 6,700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레더는 통산 1,400리바운드에 9개차로 근접해 있다. 또한, 레더는 역대 38번째 정규경기 3천득점까지 39점만 남겨 놓은 상태여서 이날 경기에서 몇 점을 추가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테렌스 레더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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