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3.07 17:22 / 기사수정 2019.03.07 17:2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존재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 '우상'으로 뭉쳤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상'은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신작으로,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찌감치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또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뭉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수진 감독은 "구상은 한참 전에 했다. 단편영화를 만들때 장편 첫 이야기로 '우상'을 생각했었다. 당시에는 기회가 안돼서 '한공주'란 영화를 끝내고 한참 뒤에 하게 됐다"라며 "처음 생각하게 된 건 오랫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걸 보면서 그 시작이 어디일까 고민해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우상' 속 한석규는 야망이 있는 정치인, 설경구는 절절한 부성애, 천우희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열연했다.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님 작품이라 하고 싶었다"라며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집요함과 련화라는 캐릭터가 강렬하다. 처음 읽었을땐 두렵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한공주'와는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변신시켜주실까 궁금했다. 함께하는 선배님들도 좋고 여러 이유들로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