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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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진수 결승골' 한국, 연장 끝 바레인 꺾고 8강 진출

기사입력 2019.01.23 00:35 / 기사수정 2019.01.23 00: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승부를 벌여 2-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카타르-이라크전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 초반부터 바레인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여러 명이 붙어 한국의 공격을 끈질기게 차단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바레인을 압박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공간이 좋은 위치에게 황의조에게 밀어줬으나 살짝 길어지면서 골키퍼에게 먼저 막혔다.

전반 막바지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쪽에 있던 이용을 봤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용이 크로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황희찬이 그대로 밀어넣으면서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전 종료까지 리드를 지키고 한 점을 앞섰다.


후반전에는 달아나려는 한국과 균형을 맞추려는 바레인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9분 돌파를 하던 황희찬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수비벽의 점프를 예상하고 바레인의 허를 찔러 아래쪽으로 슈팅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후반 21분 이청용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한 가운데 동점을 노리는 바레인은 조금씩 공격점유율을 높여나갔. 후반 24분에는 바레인의 위협적인 장면이 잇따라 나왔다. 자말 라셰드의 슈팅이 날카롭게 향했으나 김승규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고, 직후의 코너킥 상황에서도 공이 문전까지 가면서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러 차례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바레인은 결국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간 패스가 마흐히 후마이단에게 연결됐고 이를 홍철이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처리,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경기 종료 휘슬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전반 5분 한국은 홍철을 빼고 김진수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6분 주세종의 프리킥, 전반 15분 코너킥 후 김영권의 헤더 등 몇 차례의 시도가 아쉬움을 남겼으나 연장 전반이 끝나기 직전 이용의 패스를 김진수가 침착하게 헤더로 해결하면서 다시 한국이 2-1로 앞섰다. 한국은 연장전 후반까지 점수를 지켰고, 어렵사리 8강행을 확정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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