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칸토가 카리스마와 큐트를 오가는 면모를 과시했다.
칸토는 28일 공개된 매거진 뷰티텐과의 화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칸토는 Mnet 예능 '쇼미더머니2'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브랜뉴뮤직 소속의 4인조 그룹 트로이에서 막내 겸 래퍼로 활동 중이다.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앨범, 피처링,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칸토는 주황색 트레이닝 복에 항공점퍼를 입고 길거리에 앉아 카리스마 있는 포즈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문양의 재킷에 모자를 쓰고 힙합 느낌을 한껏 살리기도 했다. 분홍색 배경에 니트를 입은 콘셉트에서는 평소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여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칸토와 이번 앨범을 함께 작업한 도보이는 홍콩과 대만을 기반으로 한 힙합 크루 'Bakery Crew'의 리더로 홍콩, 중국,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칸토는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앨범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됐지만 그만큼 설레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그는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보다 큰 무리는 없었다"며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서로 수준 높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몸짓이나 눈빛으로 다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쇼미더머니2'보다 '더 유닛'이 더 부담됐다"며 "랩을 잘한다는 시선과 기대들로 인해 매 순간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칸토는 "합숙을 하며 짧은 시간 안에 무대를 완성해야했기 때문에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랩도 다 소화해야 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쇼미더머니2' 출연 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칸토는 "'쇼미더머니2' 출연 후 발매한 '말만해'의 음원 성적이 좋았다.”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었어야 했는데 노를 놔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이유를 묻자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래퍼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고, 내가 그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면서 매일 술을 먹게 됐고, 살도 많이 쪘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응원 덕분에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칸토는 "주변에서 넌 잘하는 애라고 계속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고, 내 실력을 스스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의 목표에 대해서는 "인지도를 더 쌓는 것"이라며 "아직 나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내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칸토는 다음 솔로 앨범을 준비 하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뷰티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