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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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첫째가 배려"...'아빠본색' 김창열, 아들·딸 관계 고민

기사입력 2018.09.20 07:20 / 기사수정 2018.09.19 23:0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김창열 아들 김주환이 9살 터울 여동생과 관계에서 고민을 가졌다. 첫째에게 '이해'를 바라는 게 부담이었던 것. 이를 알게 된 김창열과 아내는 함께 고민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창열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과 딸 김주하는 블록 놀이를 하며 다툼을 벌였다. 김주환은 핑크 블록을 사용하고 싶어 했는데, 김주하는 핑크 블록을 혼자 독차지하고자 했다. 두 사람은 이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김창열 아내 장채희는 인터뷰에서 "둘이 붙어 있으면 싸운다. 성별이 다르고 나이도 9살 차이다. 싸움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싸우더라. 그래서 곤란하다. 달래도 보고 혼도 내보고 했는데 안되더라. 지금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다. 그거에 대해서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채희는 김주환에게 "블록을 좀 주면 안 되냐"고 말하다가도 김주하에게는 "같이 쓰는 것"이라고 훈육했다. 이를 지켜보던 문희준은 "3살 어린 여동생이 있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오빠 입장에서 10번 참았는데 11번째에도 부모님이 양보하라고 하면 동생만 너무 예뻐하는 거 아닌가 그런 마음이 든다. 그래서 주환이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장채희는 또 "예전에는 주환이만 혼냈다. 나중에 주환이가 얘기하더라 '왜 나만 혼내냐'고. 주환이에게 '너는 말을 알아듣고 쟤는 못 알아듣는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골이 깊어진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주환이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김창열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들과 딸에게 서로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규칙을 정하기로 한 것. 김주환과 김주하는 "방에 들어오는 것 금지" "짜증 내지 않기" 등의 규칙을 정했다. 이후 김창열은 김주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 김주환은 "주하 때문에 기분 나빴는데 아빠랑 놀아서 다 풀렸다. 아빠랑 자주 많이 못 놀았는데 더 친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배드민턴을 친 뒤 라면을 함께 먹으며 "주하가 싫냐"고 물어봤다. 김주환은 "주하가 싫은 게 아니라 주하가 하는 행동이 싫다"고 똑 부러지게 답했다. 이에 김창열은 "오빠니까 좀 배려해주면 안 되냐"고 했고, 김주환은 "배려를 해줘도 그런다. 나를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행동하는 게 싫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창열, 김주환은 장채희, 김주하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김창열과 장채희는 아들과 딸을 설득하고 훈육하며 앞서 정한 규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장채희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기대는 하고 있다. 앞으로 안 싸웠으면 좋겠고 남편도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주환, 주하가) 원래 많이 싸우는 편은 아니다. 주환이 말이 맞는 거 같다. 어리다 보니까 오빠한테 장난을 걸고 그러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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