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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심 담아 준비"…'컴백' 선미가 울리는 매혹적인 '사이렌'

기사입력 2018.09.04 16:58 / 기사수정 2018.09.04 18: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선미가 8개월 만에 더욱 강력하고 매혹적인 '경고'로 돌아온다.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가수 선미의 미니앨범 'WARN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선미는 지난해 8월 솔로 컴백 싱글 '가시나'로 '가시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데 이어 올해 초 싱글 '주인공'으로 2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발표하는 솔로곡마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선미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WARNING'으로 장식한다. 

'WARNING'은 선미가 모든 트랙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첫 앨범으로, 전곡 작사 및 주요 수록곡 작곡, 편곡 등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덧입히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선미와 작곡가 프란츠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과거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낙점 이후 곡 콘셉트를 발전시켜 재탄생시켜 내놨다. 

선미는 "일단 타이틀곡 사이렌을 비롯해서 다섯곡을 작사, 작곡했다. 사실 좀 고민을 많이 했다.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드리는 대중가수이기에 어떤 방향으로 앨범의 콘셉트를 잡아야 대중에게도 어필이 되고 나의 정체성도 지키면서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을 했다"고 힘줘 말했다. 

선미는 앞선 곡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아무래도 내가 작사,작곡에 참여하다보니 조금 더 나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경고의 끝판왕이다. 사이렌은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선미는 "'가시나'의 큰 성공은 나 선미를 각인시키기 좋은 곡이었고 기회였다. 부담이 없었다면 말이 안되지만, 최대한 그 부담을 안가지려고 했다. '가시나'도 내 곡이고 다음에 나올 곡도 내 곡"이라며 "그런 것에 대한 신경은 최대한 안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사이렌'은 앞서 '가시나', '주인공'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곡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님프 세이렌을 연상케 하는 안무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신화 속 인어 세이렌이 뱃사공들을 아름다운 모습이나 목소리로 매혹해서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에 나오는 인어도 세이렌"이라며 "이런 소재가 되게 특이하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렌'이 갖는 의미가 중의적이라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이번 앨범 제목처럼 '경고'다. 이 앨범에는 무거운 경고 아닌 우리가 사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소소한 경고도 있다"며 "마지막 트랙의 '비밀테이프'처럼 우리 둘만 알기 같은 장난스런 경고도 담겼다. 이번 앨범으로 선미가 갖고 있는 정체성,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자리잡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3부작을 바탕으로 '선미'라는 장르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선미는 '믿고 듣는 선미'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런 말들이 힘이 된다. 이게 점점 대중에게도 각인이 되는 느낌이고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이게 이번 티저를 통해 표현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대와 사랑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꿈꾸는 기분"이라며 "내가 부족하지만 정말 더 좋은 음악으로, 가수로 성작해서 기대에 부응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 선미의 꿈은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자신만의 정체성과 아우라, 에너지를 쌓는 것이다. 그는 "내 겉모습은 여리여리하고 연약하지만, 동작 하나하나 할 때 노래 한 음 한 음을 부를 때 나오는 파워풀함이나 찰나의 순간에 뿜어내는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 등이 나의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전작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사이렌'이 어떻게 될 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 진심을 담아서 준비한 앨범이니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정말 부족할 수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는 더욱 더 나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할거고 공부하고 성장해나가겠다. 많이 지켜봐달라. '사이렌'으로 방송 활동도 열심히 재밌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미는 4일 오후 6시 'WARNING'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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