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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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간' 김정현, 서현 마음에 품고 황승언과 결혼 결심

기사입력 2018.08.30 07:20 / 기사수정 2018.08.30 01: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이 서현을 마음에 품고 황승언과 결혼을 결심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17회·18회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은채아(황승언)에게 프러포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지현(서현)은 설지은(윤지원)의 친구 유리로부터 피가 묻은 핸드백을 받았다. 유리는 은채아가 설지은을 때렸던 핸드백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설지현은 핸드백에 묻은 피가 설지은의 DNA와 동일하다는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결국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연락했다. 설지현은 "제 동생 죽던 날 호텔에 두 사람이 더 있었어요. 그 중에 한 사람은 은채아 씨고요. 은채아 씨 가방에 지은이 피가 묻어있었어요"라며 은채아의 핸드백을 건넸다.

설지현은 "저는 상무님 믿어요. 경찰도 언론도. 아무도 못 믿겠는데 상무님은 믿어요. 우리 가족한테 일어난 일 밝혀주겠다고 했던 말. 저 죽을 때까지 믿을 거예요"라며 부탁했다.

천수호는 곧장 은채아를 만났고, "설명해. 너 그날 밤 호텔에 왔었지. 이 피는 뭐야"라며 추궁했다. 은채아는 "내가 이걸로 그 여자 머리를 때렸어. 약혼자가 부른 호텔에서 속옷 차림으로 왠 여자가 나오기에 화가 나서 때렸다고. 돈까지 못 받았다기에 내가 수영장에 돈 뿌려주고 나왔어. 됐어? 이제 어떻게 할까. 그럼 됐어?"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천수호는 은채아와 함께 경찰서로 향했고, 은채아는 형사에게 설지은이 죽기 전 자신이 핸드백으로 때렸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그러나 형사는 "사인은 익사라고, 익사. 자백만으로 기소 못해요. 증거가 없잖아"라며 거부했다.

특히 천수호는 자선 행사에서 은채아에게 프러포즈했다. 설지현 역시 자선 행사에 참석했고, 천수호가 은채아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날 밤 천수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설지현의 집을 찾아갔다. 천수호는 "내가 은채아한테 왜 프러포즈 했는 줄 알아? 같이 경찰서에 갔었어. 당신 동생 피묻은 가방을 들고. 법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대. 무릎 꿇고 결혼해달라고 비는 수밖에 없더라. 그래야지 나중에 뭐라도 할 수 있을 거니까. 너 진짜 힘들었겠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너는 오죽했겠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천수호는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고, 당황한 설지현은 비를 맞으며 약국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천수호는 설지현이 사온 약을 길에 버렸고, 설지현은 "아무 말도 말지 그랬어요. 은채아 씨한테 프러포즈 했다고 그렇게 괴로운 얼굴로 말할 거면 나는 왜 찾아왔는데요"라며 분노했다.

천수호는 "보고 싶어서 갔어"라며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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