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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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물샘 자극"...'불후의 명곡' 민우혁, '가요무대' 특집 우승(ft. 김동건)

기사입력 2018.08.25 19: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가요무대' 특집에서 우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출연한 '가요무대'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미여관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전쟁의 아픔을 담고 있는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보였다. 육중완은 무대에 앞서 "장미여관의 진솔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장미여관은 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평소의 화려한 퍼포먼스나 발랄한 분위기 대신 절규하는 창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멜로디데이는 멤버들 부모님들이 만장일치로 좋다고 했다며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들고 나왔다. 멜로디데이는 부모님들이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도록 복고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흥겨운 편곡과 댄스를 공개했다.

장미여관이 397점을 획득하며 멜로디데이를 제치고 2부 첫 승을 기록했다. '서남매' 서지안과 서제이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로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펼쳤으나 장미여관의 점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민우혁은 '가요무대'의 단골 테마인 부모님과 고향을 생각한 끝에 유주용의 '부모'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연출로 방청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폭발적인 고음으로 애절함을 극대화시키며 426점으로 장미여관의 2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1승을 챙겼다.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을 준비한 송소희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도 오히려 그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될 거라고 하더니 정말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워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송소희는 단 2표 차로 민우혁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

민우혁이 2승을 한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황치열이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해냈다.

최종 결과를 앞두고 김동건은 "오늘 '가요무대'와 또 다른 음악인들의 세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가요무대'가 더 다양하고 많은 시청층 향해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결과는 민우혁이 426점을 지켜내며 3연승으로 '가요무대' 특집 2부의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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