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30 21:32 / 기사수정 2009.04.30 21:32
올 시즌 처음으로 '용광로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박항서 감독의 전남. 전남은 어렵기로 소문난 수원원정에서 4골이나 퍼붓는 화력쇼를 펼치며 빅버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제물은 K-리그와 컵대회에서 무승 행진에 빠져있는 경남이다. 4경기 1승 3무로 연속 무패를 달리는 박항서 감독이 5월의 첫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초반 판세에 외국인 용병들의 기세가 꺾인 모양세다. 현재 K-리그 득점 10걸에 드는 인물은 슈바와 인디오와 루이스뿐이다. 그렇기에 두 선수의 맞대결은 현존 최고의 용병 맞대결이기도 하다. 슈바는 현재 K-리그 6경기 5골로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컵대회 3경기 3골까지 합치면 9경기 8골로 그야말로 엄청난 결정력이다. 작년 마지막 맞대결에서 1도움을 올린 도움감각마저 끌어낸다면 모든 이의 공공의 적이 될 슈바다.
득점력과 패싱력을 모두 갖춘 전남의 김승현. 작년 부산에서 25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 전남으로 다시 컴백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는데, 지난주 수원에서 2골을 몰아친 그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전남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하고있는데, 슈바와 돌아온 이천수와 함께 전남 용광로 축구의 선봉으로 나선다.
서울전 퇴장 이후 수원전에서 다시 돌아온 이천수. 그냥 돌아온 것이 아니라 1골 1도움의 대활약으로 수원격파의 선봉장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K-리그 2경기에 나섰을 뿐인데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현재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불구하고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경기를 치를수록 이천수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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