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정호가 복귀한다면 타순과 수비 위치는 어떻게 될까.
강정호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미국 비자를 발급받고 극적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현재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에서 실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곧 확장 스프링 캠프에 참가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보도도 나왔다.
강정호의 복귀가 점차 현실화되며 타순과 수비 위치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강정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피츠버그의 핫코너는 데이빗 프리스와 콜린 모란이 책임졌다. 여기에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호세 오수나도 홈런을 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가 가능하지만 빅리그에서는 주로 3루수를 봤던 강정호의 자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머서는 다음 시즌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며 "어쩌면 강정호가 유격수를 보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레드오션인 3루수보다 유격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란과 머서는 지금 7·8번 타순에 들어선다. 강정호가 선발명단에 복귀한다면 이 정도 타순에서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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