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1 17:30 / 기사수정 2009.02.21 17:30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타르비시오의 기적, 다시 봤다'
한국 스키점프가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국제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한국 스키의 힘을 알렸던 스키점프가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스키점프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은 제24회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흘째 종합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됐다.
김현기(26, 대구과학대)는 20일 오전, 하얼빈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남자 K-90 개인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61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90은 점프대에서 기준 거리 90m보다 얼마나 멀리 안정적으로 뛰는지 겨루는 종목이며, 미터(m)당 2점의 가감이 붙는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최용직은 1,2차 합계 250점으로 4위에 올라 아깝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최흥철(하이원)은 9위(232점), 강칠구는 25위(201점)를 차지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4번째 출전인 김현기는 지난 2003년, 타르비시오 대회에서 K-90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강칠구(대한스키협회)가 K-90 개인전에서 국제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스키점프의 기적'을 연출해낸 바 있다. 지난 2007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K-95 개인전에서 최용직(대한스키협회), 단체전까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등록 선수가 10명도 채 안되는 환경 속에서 1996년부터 13년째 동고동락하면서 지낸 '한국 스키점프 4인방'은 동계유니버시아드 외에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등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현재 월드컵 국가랭킹 6위에 올라 있다. 옅은 선수층과 낡은 스키점프대에서도 그저 '스키점프가 좋아서' 10년 넘게 스키 점프를 하는 이들은 내년 2월에 열린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한국 스키점프팀은 25일, K-90 단체전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메달 기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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