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3 03:08 / 기사수정 2008.05.1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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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1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3의 라이트급 준준결승에서 가와지리 다쓰야(22승 2무 4패)가 루이스 부스카피(본명 루이스 피르미누 지 카르발류 주니오르, 12승 4패)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이트급 세계 10강으로 꼽히는 가와지리는 ‘분쇄기’라는 별칭과 벤치 프레스 최대중량 135kg로 짐작할 수 있듯이 힘이 장사다. 이를 바탕으로 한 근접 힘겨루기와 상대를 넘어뜨린 후 안면에 대한 주먹공격을 가하는 일명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가 장기다. 여기에 종합격투기 28전 중 10승을 KO·TKO로 챙긴 타격, 5승을 거둔 수준급의 유술공격력, 기권한 적이 두 번밖에 없는 안정적인 유술방어력을 갖췄다.
상대인 부스카피는 지우짓수 검은띠의 유술이 장점인 선수다. 가와지리는 힘의 우위를 활용하여 상대에게 거의 넘어지지 않고 자신이 넘어뜨려 상위를 점한 경우가 많았고 유술공격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여기에 장기인 파운딩이 더해져 무난한 판정승을 거뒀지만 기대했던 타격의 우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와지리가 경기 후 "KO로 이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홈 관중에게 전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가와지리는 4경기 연속 판정까지 가서 3승 1패를 거뒀다. 2006년 프라이드 연말대회에서 체급 10강 길버트 멜렌데즈(14승 1패)에게 패한 이후 3연승의 상대가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판정승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와지리 다쓰야
별칭: 분쇄기 (Crusher)
생년월일: 1978년 5월 8일 (만 30세)
신체조건: 171cm 70kg
국적: 일본
[사진(C) 드림 공식홈페이지]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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