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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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우주소녀 성소, 2016 추석의 '히트상품'

기사입력 2016.09.16 08:22 / 기사수정 2016.09.15 22: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마리텔'부터 시작된 성소의 열기가 추석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룹 우주소녀 성소는 1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신설 종목인 리듬체조에 출전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 달 만에 완성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날 리듬체조에 출전한 아이돌 피에스타 차오루, 허영지, 러블리즈 정예인, AOA 찬미, 브레이브걸스 은지, 트와이스 미나, 우주소녀 성소였다. 일곱 걸그룹은 1분 30초의 연기를 위해 한 달 동안 피나는 연습을 했다. 미나는 '아육대' 방송 전부터 알려진 것처럼 다른 스케줄을 갈 때도 후프를 매고 다녔고, 찬미는 종아리에 영광의 상처 같은 테이프를 잔뜩 붙이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관중이 보고 있다는 긴장감에 걸그룹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리허설 때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미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모든 걸그룹이 최선을 다했지만, 가장 빛난 건 단연 금메달의 주인공인 성소였다. 성소는 다섯 가지 수구 중 볼을 선택, '메이비 아이 메이비 유'에 맞춰 금빛 연기를 펼쳤다. 중국무용 전공자다운 유연성으로 어려운 동작을 척척 해냈고, 한 달 연습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구를 완벽하게 조작했다. 아름다운 춤선과 여유로운 표정 연기 또한 만점이었다. 성소의 연기가 끝나자 많은 아이돌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MC 이수근과 걸스데이 혜리의 말처럼 성소의 무대는 진짜 올림픽을 떠올리게 했다.

성소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도 격투 게임 캐릭터인 춘리로 변신해 1등을 차지했다. 마운드 위에서 다리를 180도 찢어 신발 끈을 묶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공중 360도 텀블링 후 공을 던져 보는 이들이 입을 다물 수 없게 했다. 방송 이후 성소는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을 뿐만 아니라 시구 영상의 조회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성소의 이런 뜨거운 인기는 추석 전 예열을 완료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1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출연했는데, 놀라운 운동신경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처음 배운 서핑을 여유롭게 즐겼다. 또 성소가 가진 밝은 미소와 상큼함이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했다. 신곡 '비밀이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주소녀가 성소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S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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