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1 07:45 / 기사수정 2016.05.10 16:53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JTBC '욱씨남정기' 배우 황보라가 댓글을 모두 읽는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욱씨남정기'를 찍을 당시에는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런데 종영 후 인터뷰 기사 밑에는 선플도 많아서 훈훈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댓글을 다 챙겨본다. 계속 생각난다. 아무래도 선플을 보면 힘이난다. 인상 깊었던 댓글은 '이 언니 뜰듯 하면서 계속 안뜬다'였다. 나도 정말 격하게 공감했다(웃음). 또한 댓글을 통해 꾸준히 내 작품을 보는 분들을 알 수 있어서 좋더라. '연기자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댓글을 볼 때 정말 연기할 맛이 난다"
황보라는 솔직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셀프디스'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더욱 매력을 배가 시켰다. 털털한 모습만 보면 '욱씨남정기' 속 옥다정(이요원 분)과 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정기(윤상현)에 가깝단다.
"실제로는 남정기 같은 스타일이다. 성격은 유쾌하지만 평소에 참고 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을 많이 했다. 옥다정을 보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말들을 해주니까. 유쾌하고 통쾌했다"
'참고 산다'고 표현했지만 그의 인내력과 열정은 10년이 넘는 세월을 '배우'의 삶을 이어가게 했다. 강산이 바뀌고도 남을 시간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기내공을 다진 그에게서 노련함이 돋보였다.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면 너무 여유가 없었다. 20대 때엔 나를 위해서 온전히 쓰지 않고 스스로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언제 또 오디션이 생길지 몰라 여행도 일주일 이상을 못갔다. 그러나 30대 이후로는 내려놓음과 여유를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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