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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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2골' 리버풀, C팰리스 잡고 FA컵 8강행

기사입력 2015.02.15 04: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는 역전승을 연출하며 FA컵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FA컵 16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프레이저 캠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리버풀은 후반 다니엘 스터리지와 아담 랄라나의 연속골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FA컵 우승을 올 시즌 제1목표로 삼은 리버풀은 전반만 해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측면 스피드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허용한 첫 골도 작지만 빠른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진에 수비진이 허둥대면서 내줬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마틴 스크르텔이 드와이트 게일과 공중볼 싸움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시몽 미뇰렛 골키퍼가 급히 나와 게일의 헤딩 슈팅은 차단했지만 캠벨이 흐른 볼을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영의 균형이 일찍 깨졌다.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선 리버풀은 랄라나와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않으면서 전반을 뒤진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스터리지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을 만들었다.

역전골이 필요할 때 조커로 들어간 마리오 발로텔리가 해냈다. 주중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에서 침묵을 깼던 발로텔리는 이날도 결승골에 관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발로텔리는 후반 13분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랄라나의 골에 기여했다. 발로텔리의 슈팅은 줄리안 스페로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랄라나가 막혀 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리버풀은 남은 시간 추가 득점과 실점을 하지 않고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리버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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