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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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억 적자' 일본, 모리야스 유임인데…한국은 '연봉 43억' 아기레 선임? "더 이상 실패 용납 NO, 경험 풍부한 韓 축구 적임자"

기사입력 2026.07.12 07:33 / 기사수정 2026.07.12 07:3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이 고액 연봉을 부담하면서까지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매체 '고코카라'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이 일본 대표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아기레 감독 선임을 전젹 추진 중이지만 4억엔(약 37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홍명보 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현재 한국과 연결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맞붙었던 아기레 감독이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고, 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에 패해 탈락한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아기레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이강인의 은사로 잘 알려진 지도자이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의 RCD 마요르카 시절 아기레 감독 밑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해 2023년 여름 세계적인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관건은 고액 연봉이다. 글로벌 급여 분석 기업 '샐러리 리크스'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재임 시절 연봉 250만 유로(약 43억원)를 받았다.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경우 215만 유로(약 37억원·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액수 강력 부인)를 수령했다.

매체는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었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아기레 감독 선임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언론은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도약이 기대됐지만, 결과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었다"라며 "공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국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청문회를 열어 관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는 이례적인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4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의 실패는 용납될 수 없는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아기레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기레 감독은 과거 일본 대표팀과 UAE 구단을 이끄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충분한 지도 경험을 쌓았다"라며 "무엇보다 규율을 바로 세우고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려는 한국 축구에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대한축구협회가 고액 연봉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선임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라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유임이 유력한 일본 입장에서도 아기레 감독의 향후 거취는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모리야스 감독에게 6개월 단기 계약을 제안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026년 회계연도에 31억엔(약 약 286억원) 적자를 내는 등 재정난이 심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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