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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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고2 때부터 가장이었다 "아버지 빚보증…야간업소로 생계 책임" (데이앤나잇)[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7.12 08:30

정민경 기자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혜은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전영록과 혜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오랜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은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장 역할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혜은이는 "아버지가 지인의 빚 보증을 섰다. 빚을 다 정리하고 나니, 남은 건 30만 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작은아버지의 부름에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아버지가 음악을 하셨던 분이고, 작곡가셔서 그분이 우리를 서울로 부르셨다. 정말 방 한 칸에 6명이 살았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후 혜은이는 생계를 위해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혜은이는 집안에서 넷째 중 셋째로, 막내에 가까웠지만 이른 나이부터 가장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야간업소 일을 하고,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돈이 좀 모아졌다. 그래서 집을 조금 큰 데로 옮겼다. 1975년도에 노래가 나왔지만, 히트가 안 됐기 때문에 1년 이상 야간업소와 미8군에서 공연을 했다"고 설명했다.



약 1년 후 '당신은 모르실거야'가 히트한 뒤, 성공한 혜은이는 부모님에게 집 선물부터 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전영록은 "그런데 부모님 집 사드렸다는 게 본인 집 산 거 아니냐. 같이 사는 거 아니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이후로도 혜은이는 공황장애를 겪는 등,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사망설 등 악성 루머에도 시달리며 파란만장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공황장애를 앓으면서, 수면제를 갖고 다니기도 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는 "공황장애가 오면서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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