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남았고 루카 모드리치는 떠났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조별리그 K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포르투갈은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치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침묵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전 대승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개와 결정력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가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받는 무대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에 성공, 아직 자신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스페인 국적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를 비롯해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헤나투 베이가, 누누 멘데스를 수비진에 세웠고,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가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진에는 페드루 네투, 브루누 페르난데스, 하파엘 레앙, 최전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지휘하는 크로아티아 역시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수비는 요십 스타니시치, 요십 슈탈로, 마린 퐁그라치치, 이반 페리시치가 구성했다. 중원에는 주장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니콜라 블라시치, 페타르 수치치, 마르틴 바투리나가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은 안테 부디미르가 맡아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초반은 크로아티아가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부디미르가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가 몸을 날려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곧바로 포르투갈이 반격했다. 전반 4분 하파엘 레앙이 폭발적인 돌파 이후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했고,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세컨드볼 슈팅마저 크로아티아 수비진이 몸을 던져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전반 24분 레앙의 코너킥을 네베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만 바꿨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30분에는 칸셀루가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으로 쇄도한 페르난데스와 호날두 모두 발끝이 닿지 않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흘러나온 공을 레앙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를 크게 넘어갔고, 결국 심판의 전반 종료 휘슬과 함께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로아티아는 변화를 선택했다. 부디미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고르 마타노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결국 선제골은 크로아티아의 몫이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타니시치가 정확한 크로스를 페널티박스로 올렸다. 문전으로 향한 공은 동료의 머리를 스치며 반대편 골문 앞으로 흘렀고, 수비 뒤편에서 자유로웠던 페리시치가 왼발로 침착하게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의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마타노비치가 블라시치의 낮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블라시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포르투갈은 한숨을 돌렸다.
실점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레앙이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공간을 확보한 뒤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튀어나왔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후반 17분 호날두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호날두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득점 직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하지만 5분 뒤 결국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이가가 블라시치에에게 유니폼을 잡혀 넘어졌다. VAR을 통해 다시 확인한 주심은 블라시치의 반칙을 인정하며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문 중앙을 향해 강하게 때려넣었다.
이번 골은 호날두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이었다. 오랫동안 따라다녔던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호날두는 마침내 한을 풀었다.
후반 36분 크로아티아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코바치치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수치치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마무리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이후 후반 37분 호날두는 후벵 네베스와 교체 아웃됐다.

포르투갈이 치열했던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6강 상대는 32강 다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다. 사진 연합뉴스
후반 40분 포르투갈은 다시 한 번 측면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콘세이상이 올린 크로스가 파 포스트로 향했지만 아쉽게도 타깃을 정확히 찾지 못한 채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4분 모드리치의 정교한 전진 패스가 수치치를 오른쪽 측면에서 살려냈고, 수치치는 중앙으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파살리치가 뒷공간으로 침투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포르투갈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측면에서 공을 받은 레앙이 지체없이 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놓치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3분 크로아티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타노비치가 머리로 흘려줬고, 파 포스트에 있던 파살리치를 맞고 흐른 공을 그바르디올이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 역시 VAR 판독 끝에 공격 과정에서 파살리치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득점은 취소됐다.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희망은 허무하게 사라졌고, 결국 포르투갈이 2-1 승리를 지켜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명승부의 결과로 1985년생인 호날두는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라스트 댄스'에서 윌드컵 첫 우승에 계속 도전하게 됐다.
반면 1986년생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드볼 수상자인 모드리치는 준우승, 3위 각각 한 차례씩 이루고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와 작별을 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