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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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별을 고할 때" 친누나 직접 입 열다…호날두, 2026 월드컵 끝으로 대표팀 은퇴 유력→"오늘이 마지막 경기일 수도"

기사입력 2026.07.03 09:59 / 기사수정 2026.07.03 09: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커리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이번 월드컵이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은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의 해외 매체는 2일(한국시간) 아베이루의 발언을 전하며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아베이루는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방송 'Sport TV'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이제 작별을 고할 때가 올 것이다. 오늘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정보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이 그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충분히 즐겨야 한다. 그와 같은 선수를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베이루는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을 루카 모드리치와 호날두 모두에게 특별한 경기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이 순간들을 즐겨야 한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 모두 두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함께해 온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 카타르에도 있었고 지금도 이 자리에 있다.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호날두는 우리보다 훨씬 침착하다. 좋은 에너지와 자신감을 느꼈고 팬들에게도 큰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 저하로 인한 호날두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호날두를 좋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이다"라며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상에서 활약해 왔다. 우리 가족이 어디서 출발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보라. 어머니가 겪은 고통까지 생각하면 지금의 비판이 우리 가족의 행복을 흔들 수는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41세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을 뛰고 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포르투갈의 크로아티아전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통산 232경기 출전과 145골을 기록하며 모두 국가대표 역사상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로 2016 우승과 UEFA 네이션스리그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지만, 월드컵 우승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그는 과거 개인 통산 1000골 달성 의지를 밝힌 적이 있으며, 소속팀 계약도 2027년까지 남아 있어 곧바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국가대표에서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호날두 본인이나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대표팀 은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이 직접 이번 월드컵이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세계 축구를 대표했던 그의 국가대표 커리어가 마침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관측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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