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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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강백호 쌍포 대폭발' 한화, 18안타+14득점 다이너마이트 쾅쾅쾅!...KT 14-3 대파→5할 승률 복귀했다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2 21:38 / 기사수정 2026.07.02 22: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첫날 우천 노게임의 분풀이를 하듯 올 시즌 홈 최다 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4-3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후 1패를 당한 한화는 연패를 막아내면서 시즌 38승 38패 1무(승률 0.500)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KT는 같은 날 1위 LG 트윈스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모두 승리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번 3연전에서 한화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경기에서는 1회에만 5점을 올리는 등 7-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우천 노게임이 됐다. 이어 다음날에는 1-3으로 뒤지던 8회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2사 후 4점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4-7).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화는 2회 14타자가 등장, 노시환과 강백호의 홈런 등 10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묶어 무려 9점을 올렸다. 이어 4회에도 3점을 추가하는 등 크게 달아났다. 원래 오후 3~4시에 잡혔던 비 예보도 사라져 승리를 날릴 위기도 삭제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80타점 고지를 밟았다. 강백호가 4안타를 기록한 건 한화 이적 후 처음이다. 한화가 올린 14점은 올 시즌 홈 최다 득점이었다. 

노시환 역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면서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3번 문현빈부터 7번 김태연까지 5타자가 연달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왕옌청이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좌완 오원석이 1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전날과 변화 없이 그대로 타순이 배치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금 (최)인호도 잘하고 있다. 바꾸려면 (박)정현이 정도다"라며 흐름을 그대로 가져갈 뜻을 밝혔다.

이에 맞선 KT는 김민혁(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리 염좌 진단을 받은 최원준이 이틀 연속 결장한다. 또한 상대 좌완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좌타자 이정훈과 권동진 대신 오윤석과 장준원을 투입했다. 선발 마스크는 한승택이 쓴다. 



승부는 사실상 2회에 일찌감치 결정됐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2회 강백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타자 노시환이 오원석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올 시즌 리그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한화는 허인서가 좌익수 옆 2루타를 기록해 불씨를 이어갔다. 이어 김태연이 눈높이로 오는 공을 밀어쳤는데, 우익수 안현민이 공을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허인서가 홈으로 들어오고, 김태연은 3루로 갔다. 기록은 1루타에 이은 우익수의 실책이었다. 김태연은 이도윤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도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화는 심우준의 중견수 앞 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렸고, 최인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페라자가 밀어친 타구가 왼쪽 외야에 떨어지면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는 6-0이 됐다. 이어 문현빈까지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한화는 한 점을 더 올렸다. 



결국 KT는 여기서 오원석을 내리고 주권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한화는 타자일순으로 다시 배트를 잡은 강백호가 주권의 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중간에 떨어지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백호의 21호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80타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한화는 2회에만 9점을 얻어내며 9-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잠시 쉬어간 한화는 4회 다시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백호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한화는 허인서가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해 한 점을 올렸다. 

KT는 마운드를 배제성으로 바꿨다. 그러나 김태연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한화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도윤이 좌익수 쪽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노시환을 불러들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3루수의 중계 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결국 이렇게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심우준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12점째를 올렸다. 

KT는 3회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4회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6회에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큰 격차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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