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7
스포츠

중국, 월드컵 못 나갔는데 "위안거리 있다" 대체 뭐길래…"마닝 심판, 중국 심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극찬

기사입력 2026.07.02 18:30 / 기사수정 2026.07.02 18: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마닝 심판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중국 축구계의 위안거리다.

중국 매체 '소후'는 1일(한국시간) "중국에서 마닝 심판은 가장 큰 위안거리"라면서 "부심에서 주심이 된 그는 4년 동안 중국 심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마닝 심판을 조명했다.

2011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주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마닝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마닝은 2024년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바레인전 심판을 맡아 한국에만 유독 엄격한 판정을 내려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산 인물로도 유명하다.



중국 슈퍼리그 심판 시절부터 판정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심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심판으로 나서게 되면서 아시아 내에서는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심판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마닝은 지난달 21일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휘슬을 잡으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주심으로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6경기 동안 대기심만 맡으면서 직접 휘슬을 불지는 못했던 그다.

'소후'는 마닝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주심을 맡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4년의 기다림 끝에 북중미 대회에서 마침내 주심으로 데뷔했다면서 "중국 팬들이 24년 동안 기다려온 장면이 마침내 심판을 통해 현실이 됐다"며 그가 월드컵을 향한 중국 축구계의 갈증을 풀어줬다고 했다.

매체는 "'규칙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확고한 신념은 그가 월드컵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내내 그의 판정은 유려하고 정확했다"며 "그는 선수들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명확한 소통과 과감한 카드로 경기 흐름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FIFA의 공식 경기 보고서에는 그에게 '오류 없음'이라는 최고 등급이 있었다. 한때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았던 '카드마스터'는 이제 모두에게 존경받는 명심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년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지금 마닝의 등장은 여전히 중국 축구계에서 끈기 있게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주는 것"이라면서 "그는 중국인들도 최선을 다한다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마닝이 월드컵에서 주심을 맡았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했다.

'소후'는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마닝은 중국 팬들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됐다. 24년 동안 기다린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그라운드에서 마닝과 같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국 축구대표팀이 언젠가는 마닝처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뛸 수 있길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 FIFA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