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비록 아쉬운 수비가 나왔지만,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대한 벤치의 신뢰는 여전하다.
한화는 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 전적은 한화의 2승 5패 열세다.
전날 한화는 4-7로 패배하며 3연승이 마감됐다. 강백호가 2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려 앞서나갔고, 1-3으로 뒤지던 8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 수비에서 무려 4점을 내주면서 4-7로 지고 말았다.
특히 중견수로 나선 문현빈이 두 차례 아쉬운 타구 판단을 했다. 3-3으로 맞서던 9회초 2사 2루에서 김민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때 쫓아가 글러브를 댔다. 하지만 공은 글러브에 닿았다가 뒤로 흘렀고, 류현인이 홈으로 들어오며 KT가 리드를 잡았다.
이어 3-5로 뒤지던 1, 2루에서는 샘 힐리어드의 타구 때 수비 위치를 다소 뒤에 잡았던 문현빈은 스타트를 늦게 끊었다. 앞으로 달려나와 몸을 날렸지만 닿지 못했고, 결국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시즌 개막 당시 좌익수로 출발했던 문현빈은 지난달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한화 외야진의 중원을 지켰다. 이전까지 신인 오재원이나 이원석, 이진영 등이 중견수로 나왔는데, 최근 들어 변화를 준 것이다.
실수가 나왔지만, 문현빈은 중견수 자리를 지킨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라인업에 변화는 없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걸 잡으면 나이스 플레이다"라며 "감독 입장에서는 다 잡아줬으면 좋겠지만. 몇 번을 봤는데 타구가 좀 애매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중에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겨서 현빈이가 잡아줄 것이다"라면서 "주전 되는 선수 치고 에러를 안 하는 선수가 없다. 아직 어린 선수니까 훌훌 털고 오늘 잘 쳐서 이겼으면 좋겠다"며 두둔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왕옌청이 나선다. 그는 올해 16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지키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그는 라클란 웰스(LG 트윈스)와 함께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KT전에는 1경기 등판했다. 지난 5월 15일 수원 경기에 등판한 왕옌청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