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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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충격적인 소식! "아버지께서 사망하셨습니다" 홍명보호 꿈 무너트리고, 잉글랜드 혼냈는데…"감독님 부친상 알립니다"→사령탑 충격 받은 채 떠났다

기사입력 2026.07.02 12:21 / 기사수정 2026.07.02 12:2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축구대표팀의 프랑스 국적 세바스티앙 데사브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친상을 전해 듣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미국 '미러US'는 2일(한국시간) "데사브르 감독이 잉글랜드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마치던 순간, 부친의 사망 소식이 공식적으로 언급됐고 충격을 받은 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민주콩고는 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해리 케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브라이언 치펭가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민주콩고는 1시간이 넘도록 리드를 지키며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지막 15분 동안 케인이 두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뒤집혔고, 민주콩고의 월드컵 여정도 막을 내렸다.

비록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는 민주콩고에 의미 있는 성과였다. 조별리그 K조에서 포르투갈과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한 월드컵 본선 첫 득점을 기록했고,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까지 올라섰다.

민주콩고가 32강에 오르면서 멕시코 베이스캠프에서 32강 소식을 위해 사흘을 기다리던 홍명보호의 꿈은 즉시 산산조각이 났고, 그래서 한국에서도 그들의 여정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큰 비극이 데사브르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러US'에 따르면 데사브르 감독의 부친은 잉글랜드전이 열린 당일 세상을 떠났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뒤 민주콩고 대표팀 관계자가 프랑스어로 해당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부친을 잃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감독이 경기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경기 이후 처음 전달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러US'는 이 순간 데사브르 감독이 매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데사브르 감독은 짧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기자회견장을 곧바로 떠났다.



한편 데사브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자체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하며 대회를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그는 "국가대표팀을 대표한다면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실망감보다 자부심이 더 크다. 물론 월드컵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었고, 우리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승리에 매우 가까웠고, 우리에게는 이것 역시 일종의 승리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사브르 감독은 프랑스 출신 지도자로, 오랜 기간 아프리카 축구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2022년 민주콩고 대표팀은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민주콩고축구협회와는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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