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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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보다 더 잘했다! 日 AG 우완, 6월 MVP 후보 등극→"20살 애처럼 보이는데…한국 몇 없는 투수" 극찬

기사입력 2026.07.02 12:12 / 기사수정 2026.07.02 12:12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6월 최고의 월간 성적을 거둔 투수 최민석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최민석은 올 시즌 15경기 등판에서 8승 2패 평균자책 2.39, 80탈삼진, 35볼넷, WHIP 1.18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6월에만 5경기 등판에서 4승, 32이닝, 28탈삼진, 평균자책 0.84(리그 1위)를 기록했다. 

최민석은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6월 월간 성적 5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 1.50을 기록한 류현진보다 더 좋은 기록을 거뒀다. 최민석은 등판한 5경기 전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이 중 2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에 대해 이례적인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보통 에이스 투수들도 3~4경기 잘 던지면 한 번은 부진이 있는데 어제 경기가 그런 타이밍이지 않나 싶었다. 롯데도 분명히 타격이 좋은데 그거를 이겨내고 잘 던지는 모습을 보면 뭐가 좋아졌다고 딱 말하기가 어렵다. 그냥 자기 볼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속마음은 오늘 연패를 끊어야지 그런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가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20살짜리 애처럼 보인다. 그런데 첫 풀타임 선발 시즌에 본인 공을 던지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잘하는 선수에게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는 지론도 밝혔다. 그는 "민석이는 야구 잘하니까 특별하게 야구 잘하는 선수한테는 잘한다 그 정도만 말한다(웃음). 더 깊은 대화를 하면 지금 잘하고 있는데 괜히 흔드는 느낌이다.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크게 이런저런 얘기를 안 한다"고 고갤 끄덕였다.

최민석의 최대 무기인 투심 패트스볼의 가치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공이 지저분한 게 타고 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투심을 계속 던지면서 자기 손에 딱 맞게 형성된 것 같다. 보통 투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포심으로 잡고 던지는데 어렸을 때부터 투심으로 기본적인 투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포심이 타자들한테 공략당하니까 투심을 많이 던지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그런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투심을 주 구종으로 쓰는 선발 투수가 얼마나 희귀한지도 짚었다. 김 감독은 "투심을 주구종으로 해서 선발 투수를 하는 건 지금 딱 생각하는 건 소형준(KT 위즈) 정도다. 소형준도 신인 때부터 투심으로 던졌던 투수지 않나. 소형준, 그리고 지금 최민석까지 한국에 몇 명 없는 투수인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0살의 나이에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까지 이뤄낸 최민석. 김원형 감독의 말처럼 20살 앳된 얼굴로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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