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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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 '바이퍼' "오늘 T1 질 것 같지 않아…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 만나 오히려 좋다" [MSI]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01 15:38 / 기사수정 2026.07.01 15:38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BLG의 '바이퍼' 박도현이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인 구도에 대한 분석과 함께 고향인 대전에서 대회를 치르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1일 진행된 미디어 에셋 데이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퍼'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202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를 앞두고 한국 귀국 소감과 함께 메타 분석, 향후 대전 전략을 털어놓았다.

먼저 '바이퍼'는 지난 29일 한국에 입국해 적응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바이퍼'는 "한국에 온 지는 이제 이틀 정도 됐고 29일날 왔다"며 "사실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적응이나 이런 건 잘하고 큰 차이는 없다, LCK 경기도 잘 챙겨보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앞선 플레이인 경기에 대해 '바이퍼'는 "되게 재밌게 봤는데 T1이 역전승하는 경기들마다 인상 깊었고, 또 경기가 서로 잘 싸우는 것 같다가도 3:0인 경우가 많아서 신기했다"고 답했다.

일방적인 스코어가 자주 연출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메타가 초반에 잘 굴렸더라도 중후반에 한타 한 번으로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의 한타에서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LCK나 LPL이 나은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한타 한 번으로 역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당일 치러지는 플레이인 최종전 예측은 T1의 우세를 확신했다.

'바이퍼'는 "T1이 질 것 같지 않다, 아마 우리의 다음 상대로 T1이 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비록 전날 상대 팀인 팀 리퀴드(TL)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T1먼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진영 선택이나 밴픽 우선권도 있고 여러 가지를 준비했을 거라 생각해서 우세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국 리그 팀 간 조기 맞대결 금지 룰에 따라 플레이인 통과 팀과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 대결 구조에 대해 그는 "만약 T1이 승리해서 만나게 된다면 한 가지만 준비하면 안 되고 다방면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밴픽적으로나 인게임 플레이에서 상대를 어떻게 불편하게 만들지가 중요한 거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내부적으로 경계해야 할 요소를 묻자 "걱정되는 건 저희가 잘하지만 저희가 스스로 제 발걸음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걸 주의할 것"이라며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좋은 경기 치러서 잘 마무리한다면 얻어가는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대전이 본인의 고향인 만큼 현장 환경에 대한 특별한 소회도 밝혔다. '바이퍼'는 "아직 집에 간 적은 없고 고향에서 경기하니까 여유도 있고 편안함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반대로 집에 와서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게 힘든데 괜찮다, 아무래도 큰 대회를 고향에서 치르게 된다는 게 감명 깊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현재 대회 메타와 비원딜 활용에 대한 견해도 공유했다. "지금 메타가 저희가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버전이랑 너무 달라졌다"고 짚은 뒤 "비원딜 같은 경우엔 원래도 잘 쓰였다 생각하는데 멜, 직스 등 사거리가 긴 챔피언 위주로 구성이 돼있으니까 중후반 가더라도 한타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 생각했고 비슷한 다른 챔피언도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 재회한 옛 동료들과의 짧은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바이퍼'는 "'모글리' 코치랑도 얘기 나눴다"며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말을 많이는 못 했는데 잘 지냈냐 이런 얘기 했고 선수들은 전하고 똑같이 생겼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이퍼'는 고향을 찾은 국내 팬들을 향해 환영의 인사와 함께 따뜻한 당부를 전했다. '바이퍼'는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대전에서 하는 경기니만큼 많이 와주시고 오셔서 재밌는 경기 보시고 맛있는 음식 드시고 대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놀러와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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