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 마르셀로 발보아가 손흥민(LAFC)의 활용법을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른 교체가 논란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2분 만에 오현규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4분 만에 교체됐고, 멕시코전에서도 후반전 이른 시간에 벤치로 돌아가면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발보아는 손흥민을 활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역 시절 미국 국가대표팀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A매치를 127경기나 뛰었다.
발보아는 'CBS 스포츠'의 축구 프로그램 '골라조'에 출연해 "손흥민을 계속 기용할 거라면, 그를 더 잘 도와줄 수 있는 선수들로 주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한국은 손흥민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한다"라며 "예전처럼 엄청난 스피드로 경기장을 넓게 쓰고,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역할을 다른 빠른 공격수에게 맡기면, 손흥민은 밑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난 한국이 빠른 공격수를 앞에 두고, 손흥민이 뒤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CBS 스포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