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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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드' 김가은, 챔피언까지 2걸음!…마카오 오픈 준결승행+2번 시드 기권→'배드민턴 얼짱' 박가은도 4강 진출

기사입력 2026.06.19 19:14 / 기사수정 2026.06.19 19: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가은(삼성생명)과 박가은(김천시청)이 나란히 국제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은 19일(한국시간) 마카오의 이스트 아시안게임즈 돔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마카오 오픈(슈퍼 300) 8강에서 세계랭킹 67위 김민지(삼성생명)를 게임스코어 2-0(21-11 22-20)으로 이겼다.

김가은은 이날 김민지와 대회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김가은이 국제대회에서 김민지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가은은 1게임부터 흐름을 타면서 12-5로 크게 앞섰고,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1게임을 21-11로 이겼다. 2게임에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듀스에 돌입했지만 김가은이 22-20으로 이기며 2게임도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배정받은 김가은은 8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7분 만에 승리,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가은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4번 시드 중국의 한첸시(세계 36위)를 상대한다. 한첸시는 지난 2월 독일 오픈(슈퍼 300)에서 현재 세계 2위 왕즈이를 누르고 우승한 적이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가은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61위 박가은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가은은 8강전을 앞두고 대회 2번 시드인 태국 국가대표 부사난 옹밤룽판(세계 20위)이 기권함에 따라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행운이 따른 박가은의 준결승전 상대는 인도의 아슈미타 찰리하(세계 63위)이다. 찰리하는 8강에서 한국의 김민선(세계 99위)을 2-0(21-16 21-18)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2명이 준결승에 오르면서 결승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WF는 월드투어 대회를 총상금 규모에 따라 슈퍼 1000과 슈퍼 750, 슈퍼 500, 슈퍼 300, 슈퍼 100 등 5개 레벨로 구분한다. 마카오 오픈은 총상금이 37만 달러인 슈퍼 300 레벨이다.

안세영(세계 1위), 왕즈이(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등 최상위권 선수들은 불참하지만 중상위권 랭킹에 위치한 선수들은 준결승 이상 올라 실전 경험도 쌓고 랭킹포인트도 올릴 좋은 대회로 꼽힌다.

현시점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대회 1번 시드 김가은이다. 마침 강력한 우승 경쟁자였던 옹밤룽판이 8강에서 기권해 조기 탈락하면서 김가은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턴협회 / 박가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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