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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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결승포 비화 이제서야 전하다!…"양현준 크로스 받다가 인범이 형 기막힌 크로스 받으니 그건 골"→"맨날 연습한 결과 나타났어"

기사입력 2026.06.15 19:47 / 기사수정 2026.06.15 19:4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축구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완성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드디어 득점 당시의 느낌과 비화를 전했다.

어시스트를 한 선배 황인범을 믿고 있었다며 "인범이 형이 다 한 것"이라는 말로 '샤라웃' 외쳤다. 이 과정에서 오현규의 전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대표팀 동료 양현준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길게 던지기한 것을 공격 가담한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간결하게 패스한 것을 황인범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오른발로 느리면서 정확한 칩슛을 시도, 1-1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백승호의 전진패스를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들어간 뒤 골문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오현규가 방향 바꾸는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골이 됐다.

이후 김승규가 상대의 결정적인 두 차례 슛을 수퍼세이브로 쳐내면서 2-1 역전승을 지켜냈다.​

경기 직후 적지 않은 축구인 혹은 축구전문가들이 후반 중반 에이스 손흥민을 빼고 올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시에서 뜨거운 골감각을 뽐낸 오현규 투입한 벤치의 용병술을 극찬했다.

오현규는 황인범의 크로스 때 정확하게 문전 쇄도한 뒤 간결한 왼발 터치로 체코 수문장을 무력화시켰다.



체코전 승리 뒤 오현규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추어탕 집을 잠시 문 닫고 멕시코에서 아들을 응원하러 오면서 더 큰 화제가 됐다.

오현규는 승리 뒤 사흘 만에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황인범의 크로스를 믿고 있었다는 뜻을 전했다.

15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공식 영상인 '인사이드캠'에 따르면 오현규는 "인범이 형이 다 만들어줬죠. 패스가 올라올 거라고 믿고 있었거든요"라며 선배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전한 뒤 "맨날 연습한 결과가 나타나서 정말 앞으로도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라면서 홍명보호의 무수한 연습 결과가 결승포로 나타났다는 뜻도 알렸다.



그러던 오현규는 대한축구협회 영상 관계자가 "(연습 땐) 잘 안들어갔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라고 운을 띄우자 "맞아요"라고 동의한 뒤 "그러니까 오른쪽에서 현준이가 올리는 크로스를 연습 때 받다가 인범이 형이 기가 막히게 올리는 크로스를 받으니까 골이죠. 그건 당연히"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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