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7차전을 앞두고 로드리게스의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998년생인 로드리게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NPB) 등을 거쳤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에 계약했다.
로드리게스는 3~4월 6경기에서 34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4경기에 등판해 16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7.02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10경기 51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5.12다.
로드리게스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허리 근육 경직 증세를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결국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다. 당시 롯데 구단은 "로드리게스는 정확한 확인 차원에서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며 "검진 결과 허리 염좌로 확인됐고, 선발 로테이션 한 차례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로드리게스는 현재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 이르면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로드리게스의 순번이 확정된 건 아니다. 선수의 몸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하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김 감독은 "로드리게스는 지금 여기서 연습하고 있는데, 불펜투구를 하는 걸 보고 금요일(5일)쯤 들어갈 수 있는지 체크하려고 한다. 아니면 며칠 더 뒤로 미룰 수 있다. 지금 불펜투구를 했는데, 한 번 더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는 21승31패1무(0.404)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만큼 외국인 투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모두 주춤한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떤 선수가 오거나 선수단이 완벽하게 구성됐을 때를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 외국인 투수들이 좀 주춤하고 있는데, 다 잘 맞아가야 한다. 더 분발해서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