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딸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휘봉을 내려놓은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복귀 청원 서명 수가 7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7일(한국시간) "요미우리 감독의 사임이 발표된 사죄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서명 사이트에 감독 복귀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페이지가 개설됐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 포수로 뛰며 통산 4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일본프로야구(NPB) 스타 출신 지도자 아베 감독은 지난 25일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18세 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2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베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물의를 일으켜 구단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임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자 아베 감독을 동정했다. 아베 감독의 딸은 아버지와 다툰 후 인공지능(AI) 챗GPT와 상담한 끝에 아동상담소에 연락했고, 아동상담소가 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도 편지를 통해 "아버지가 경찰에 연행된 모습을 보고 눈앞에서 울어버렸다"라며 아버지의 체포를 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팬들은 "아베 신노스케의 감독 복귀를 요구한다"라며 청원 서명을 진행했다.
이들은 "아베 신노스케는 많은 야구 팬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이다"라면서 "현재는 매우 유감스러운 형태로 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 명의 요미우리 팬으로서, 그리고 한명의 프로야구 팬으로서, '아베 신노스케'라는 야구인이 이런 식으로 야구계를 떠나 버리는 건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팀을 이끄는 모습과 도쿄돔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목표 서명 수는 도쿄돔의 수용 인원인 4만3500명으로, 해당 청원은 6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아베 감독의 복귀를 지지하면서 청원 시작 24시간 만에 목표 서명 수에 도달했고, 2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명 인원 수는 7만4000명을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 change.org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