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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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씽' 박지현 "윙크하던 '아이돌 막내' 엄태구, 이제 내향인 아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5.27 05:55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지현
배우 박지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지현이 '와일드 씽'을 통해 강동원·엄태구와 아이돌로 변신할 수 있던 것에 만족했다.

박지현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와일드 씽'에서 박지현은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절대매력 센터 도미 역을 연기했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박지현은 "조합이 너무 신선했다. 강동원·엄태구 선배님을 비롯해 호화로운 라인업을 보고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코미디 장르도 워낙 좋아해서 언젠가는 꼭 하고 싶다는 갈증이 컸었다. 재밌게 시작했는데, 코미디가 생각보다 어려운 연기더라.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얘기했다.

박지현은 실제 세기말 시절 활동했던 아이돌의 모습들을 참고해 트라이앵글의 1집 타이틀곡 'Love is'의 청량함부터 2집 'Shout it out'의 강렬함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스크린에 그려냈다.

여기에 은퇴 후 남다른 재력을 자랑하는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현재까지, 다양한 얼굴로 재미를 선사한다.

박지현은 "현장에서는 매 순간 진지하게 임했다. 최선을 다해서 무대에 섰고, 재기를 위한 여정에 나설 때도 정말 그 콘서트 무대에 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임했다. 모든 장면들이 절박하고, 절실했다"고 돌아봤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의 아이돌 변신이 담긴 'Love is'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먼저 공개된 후 26일 오후 현재까지 276만뷰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지현은 "진짜 아이돌 같다"는 누리꾼의 변신 호평에 "좋은 반응에 감사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 무대 촬영을 이틀 안에 다 끝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연습했던 시간에 비해 무대에 설 수 있던 시간이 좀 짧았다"고 전했다.

또 "오랜 시간 무대를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나. 촬영하는 동안 당연히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할걸', '조금 더 끼를 발산해볼걸' 싶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MBTI가 모두 'I'로 시작하며 내향인이라고 밝힌 박지현과 강동원, 엄태구는 5개월 여간 댄스 연습에 매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지현은 "엄태구 선배님이 윙크를 정말 많이 하시더라. 제가 센터인데도 선배님 때문에 윙크를 더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건 사실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저는 안무를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집중해서 (마음껏 윙크를 할) 그 정도의 여유가 없던 것 같다. 그게 바로 선배님들의 연륜 같다"고 미소 지었다.

"엄태구 선배에게 이런 재능이 있을지 상상 못했다"고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뜬 박지현은 "이제 태구 선배님은 내향인이 아닌 것 같다. 선배님도 이제는 본인이 조금씩 외향인이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강동원·엄태구의 배려 덕분에 트라이앵글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도미 캐릭터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박지현은 "실제로는 대선배님들인데, 극 중에선 동갑이고, 심지어 엄태구 선배는 저보다 한 살 어린 인물로 나온다. 선배님들이 제가 편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까마득히 어린 후배인데, 무슨 얘기를 해도 잘 받아주시고 어떤 연기도 잘 허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와일드 씽'은 6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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