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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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고생 많았고 고마웠다" 달감독도 희생에 감동했다…마지막까지 한화에 큰 힘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15 22:22 / 기사수정 2026.05.15 22:22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연승을 질주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이 만료된 잭 쿠싱은 고별전에서 세이브를 챙기고 뜨거운 격려 속에 팀을 떠났다.

한화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를 10-1로 제압한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대만 특급 왕옌청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4회초 문현빈, 8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2점 홈런이 빛났다. 리드오프로 나섰던 이도윤은 4회초 선두타자 안타 출루 후 득점, 9회말 27번째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 낸 호수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불펜진도 힘을 냈다. 윤산흠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이민우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상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임시 마무리로 제 몫을 해줬던 잭 쿠싱은 한화가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수확했다. KT의 거센 저항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2선발 오웬 화이트가 지난 3월 29일 개막 후 첫 등판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발 빠르게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지난해 마이너리그 다승 1위에 올랐던 쿠싱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쿠싱은 당초 화이트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한화 불펜 필승조 붕괴 여파로 급하게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이날 KT전까지 16경기 20⅔이닝 1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의 기록을 남기고 한화와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왕옌청이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문현빈과 페라자의 홈런 등 필요한 순간에 장타가 나와주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또 쿠싱이 오늘 마지막 날까지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김지수 기자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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