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고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맞대결에서 코리안 더비가 다시 한 번 성사됐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와 다저스의 김혜성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게 되면서 한국인 타자들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시즌 8경기 43.2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51탈삼진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인 우완 랜던 룹이 등판한다.
홈 팀 다저스는 윌 스미스(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달튼 러싱(포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시즌 7경기 35.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한 우완 에밋 시핸이다.
지난 14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다시금 팀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타격감 회복을 노리게 됐다.
한편 지난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로비 레이를 선발로 기용함에 따라 플래툰 운영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김혜성은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특히 선발로 출장한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무안타(1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김혜성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의 경우 김혜성의 선발 복귀 뿐 아니라 직전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 쇼헤이에게 완전한 휴식을 부여한 점이 눈에 띈다. 이날은 오타니를 대신해 스미스가 빅리그 데뷔 8년, 759경기 만에 처음으로 1번 지명타자 위치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최근 맞대결 흐름은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 패하기는 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다저스 원정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각각 9-3, 6-2 승리를 거두는 등 올 시즌 다저스전에서 6경기 4승 2패로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다저스 역시 홈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이번 경기 승리 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넘어 다시금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번 라이벌전 마지막 승부에서는 나란히 선발 출격하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
이정후는 리드오프로서 다소 침체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흐름을 이끌어야 하고, 김혜성 역시 길었던 무안타 침묵을 끊고 반등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두 한국인 타자의 맞대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LA 다저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