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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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고별전서 십자인대 파열→'한국서 악몽'→9개월 만의 복귀전…돌아온 매디슨 "잊고 싶은 시즌,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기사입력 2026.05.12 22:32 / 기사수정 2026.05.12 22:3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제임스 매디슨이 돌아왔다.

매디슨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경 마티스 텔 대신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꼬박 9개월 만이었다. 토트넘이 두 명의 감독을 교체하는 동안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디슨의 공백이 얼마나 길었는지 실감할 수 있다.

토트넘 홈 팬들은 팀이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도 매디슨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매디슨은 지난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 명단에 복귀했지만, 브라이턴전을 포함해 이후 3경기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토트넘의 사령탑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리즈전이 매디슨의 현재 컨디션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경기라고 판단해 그를 교체로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매디슨에게 쏠렸다.

매디슨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은 뒤 힘든 날들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토트넘의 부주장인 매디슨으로서는 팀이 끝없는 부진에 빠진 모습을 보고만 있기에 답답했을 터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인 현재 치열한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디슨은 "힘든 시즌이지 않았나.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라며 "감독도 자주 바뀌었다. 정말 잊고 싶은 시즌이었다. 내가 팀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없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때로는 혼자서 감당해야 할 때도 있다. 힘든 날들이 가장 끔찍한 날들이다. 우리가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가 가장 힘들기도 했다"며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하고 있는데 내가 그 일부가 되지 못했을 때 또한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그러면서도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서 뛸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터널 끝에 다다랐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에 그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되돌아볼 수 있다"며 힘든 시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했다.

남은 첼시전과 에버턴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잔류를 확정 지어야 하는 토트넘에 매디슨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매디슨이 당장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향후 두 경기에서 토트넘에 힘을 더해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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