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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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깜짝 고백' 너무 겸손하네! "난 결점이 정말 많다, 완벽한 경기 할 것"…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준결승 진출 소감은?

기사입력 2026.05.01 14:13 / 기사수정 2026.05.01 14:1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을 비롯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매치스코어 5-0 압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대만을 상대로도 완승을 챙기고 준결승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엿보였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제31회 우버컵 8강에서 대만을 매치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0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를 포함해 10회 연속 우버컵 준결승 진출이다. 

1단식과 1복식, 그리고 2복식에서 승리를 챙기며 4경기 만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덴마크를 제압하고 올라온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이날 한국은 1단식 주자 안세영이 대만의 에이스 치우 핀치엔(세계랭킹 14위)을 불과 3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7 21-8)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복식에서는 백하나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급조된 이소희-이연우 조가 승리를 따냈고, 2단식에서 김가은이 린샹티에게 패배해 잠시 흔들렸지만 2복식에 출전한 정나은-김혜정 조의 완승으로 한국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경기 후 안세영은 "나를 응원해 주는 팀원들 덕분에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초반부터 우리가 기선제압을 해야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초반부터 먼저 생각하고 집중해서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스스로 생각하는 결점이 무엇인지 묻자 "(결점이) 나에게는 너무 많다. 나에게는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며"모두가 이렇게 좋게 말해줘서 감사하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고, 또 앞으로도 당연히 더 공격적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고, 또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복식 승리를 따낸 이연우는 "저는 언니들이랑 하면서 '내가 부족한 것을 아니까 진짜 피해만 주지 말고 내꺼만 하자' 이런 생각을 한다"며 "행복한 것보다는 솔직히 다행인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연우는 또 "내가 의미 없는 실수를 할 때마다 언니가 안으로 보라면서 내가 흔들릴 수도 있는데 잡아주는 말들을 되게 많이 해줬고, 그 덕분에 이제 실수해도 다음에 이제 또 득점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그런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이소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소희는 "우선 이 조합은 우리가 연습할 때도 잘 맞춰보지 않았던 조합이라 오늘 걱정하기는 했다. 아무래도 1게임 때 그런 부분과 긴장되는 부분에서 미스가 좀 많았던 게 1게임을 준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 와서 1번 복식을 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 1번 복식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를 최대한 팀원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뒤에 잘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2단식에서 패한 김가은은 고개를 숙였다.



김가은은 침울한 표정으로 "오늘은 나 자신을 많이 못 믿었던 것 같다"며 "계속 이게 반복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답답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 같은데, 일단 다음 경기가 있고 하니 빨리 털어내고 다음에 또 다시 제대로 생각하면서 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일단 우버컵이 되게 큰 경기이고, 단체전인 만큼 긴장감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앞에서 (안)세영이, (이)소희 언니, (이)연우가 잘 해줬다. 마지막에 끝내고 싶었는데 또 다음 경기까지 가게 된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죄송스럽다. 빨리 털어내고 경기에 임해보고 싶다"며 대만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의 준결승행을 확정 지은 승리를 안긴 정나은과 김혜정은 미소를 지었다.



정나은은 "2022년도에 우버컵을 우리가 우승했는데,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며 "또 (김혜정) 언니와 함께해서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김혜정은 "처음 상대하는 선수라 좀 더 긴장은 됐는데, 그래도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를 뛰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인도네시아가) 너무 강한 팀이라 경기 준비를 또다시 해야 되겠지만, 좀 더 긴장한 마음가짐으로 더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뛰고 싶다"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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