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05:29
스포츠

KBO 45년史 최초 또 최초! 잠실 9G 연속 매진→14G 연속 무실책→위닝 달성…두산 최고의 하루 보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01 02:08 / 기사수정 2026.05.01 02:0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야구장 9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한 날 짜릿한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연속 무실책 기록도 역대 최다인 14경기로 늘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8-5로 역전 승리했다. 시즌 12승1무15패로 4월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개시와 함께 2만 3750석 잠실야구장 전 좌석이 매진됐다. 지난 17~19일 KIA전, 24~26일 LG전에 이어 이날까지 홈 9경기 연속 매진이다. 잠실야구장 홈팀의 단일시즌 9경기 연속 매진은 역대 최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두산을 비롯해 세 차례 기록된 8경기 연속이었다. 14년 만에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연속 경기 무실책 기록도 이날 함께 경신됐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무실책으로 마치면서 4월 15일 문학 SSG전부터 14경기 연속 무실책을 달성했다. 종전 KBO 최다 기록인 13경기 연속 무실책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삼성(2002년), 두산(2021년·2023년), 키움(2024년)이 각각 세운 13경기였다. 올 시즌 초반 수비 불안으로 고전했던 두산이 4월 중순 이후 수비에서 완전히 안정을 찾은 셈이다.

두산은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부터 팀 수비력 개선에 집중했다. 새로 합류한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QC코치, 그리고 손지환 수비코치까지 모두 힘을 합쳐 젊은 야수들의 수비 향상에 힘썼다. 그 결과 차세대 내야 주자인 박준순과 안재석 모두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은 분위기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3회말 5득점 빅이닝으로 5-1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삼성이 7회초 반격해 5-5 동점을 만들어 긴장감을 높였다. 두산은 8회말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삼성이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했지만, 박준순이 3구째 144km/h 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뒤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이 8회 2아웃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에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귀중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하위 타순에서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모습에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준순이 멋지게 해결했다"고 기뻐했다.

불펜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8회를 담대하게 막아낸 최준호도 칭찬하고 싶다. 어려운 타선이었는데 위축되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마무리 이영하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단히 좋은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9회 삼자범퇴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초반 14승1무15패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잠실야구장 분위기만큼은 리그 최고다. 매 경기 만원 관중의 응원 속에 연속 무실책 신기록까지 세운 두산이 5월에는 순위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